[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두산건설이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
7일 두산건설이 발표한 '2024년도 경영 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7% 늘어난 1081억 원으로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로 경영실적을 끌어올렸다. 두산건설은 "양질의 사업 수주가 높은 분양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돼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선별 수주로 경영실적을 개선하겠단 포부다. 지난 1월 23일 LH가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 로 선정됐다. 현재 경기도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평가되는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는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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