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물순환) 조성 사업' 환경효과 평가 결과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환경부 주관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급격한 개발로 불투수 면적률이 높은 통복천 유역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빗물 순환 녹색 기반 시설 5곳과 도심 실개천 1.3㎞를 조성했다.
환경효과 평가 결과, 빗물 순환 시설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29㎜ 강우에도 빗물이 유출되지 않았으며, 오염물질 저감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시는 연평균 강우량의 90%에 해당하는 30㎜ 이하의 비가 내릴 때 빗물이 그대로 스며들어 통복천 수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1번 국도변 사업 구간에 설치한 IoT 수분 계측기를 통해 토양수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가로수에 적합한 최적의 토양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물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열섬 현상과 침수 문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평택을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