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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임박…이름값할까 [IT돋보기]


이르면 3월 출시 전망…'마비노기' IP 확장 본격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가 임박했다. 넥슨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마비노기' IP가 본격 확장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티저 영상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회사 측은 티저 영상 말미에 '2025년 3월'을 언급하며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일정을 암시했다. 지난 2017년 7월 쇼케이스에서 첫 공개된 지 8년여 만에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강대현 넥슨 대표는 지난해 10월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가 임박했다. [사진=넥슨]

데브캣이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게임성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원작과의 유사성과 차별화 요소가 이목을 끌고 있다.

김동건 데브캣 프로듀서는 지난 2018년 지스타에서 "원작 마비노기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이야기를 테마로 한 게임"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것인 만큼 세부 디테일은 원작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원작과 조금 다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이 약간 다르게 설정된 것도 있다"며 "무엇이 다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거듭된 출시 일정 연기로 개발비가 1000억원이 넘게 투입된 게임이기도 하다. 첫 공개 당시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거듭 일정이 연기되며 개발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넥슨은 대여 형식으로 데브캣에 수차례 개발비용을 투입했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대여금은 1040억원에 이른다. 국산 게임 중 10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게임으로는 '로스트아크', '쓰론 앤 리버티' 등이 있다.

출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마비노기 모바일에 힘입어 마비노기 IP가 본격적인 확장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마비노기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더불어 넥슨을 상징하는 핵심 IP지만 유독 IP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출시한 '마비노기 영웅전'을 제외한 다른 프로젝트들은 성과가 부진하거나 '마비노기2'의 경우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원작 마비노기의 언리얼 엔진5화를 추진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활용한 '빈딕투스: 디파잉페이트' 등 다양한 마비노기 기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첫 타자가 될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는 이후 나올 마비노기 프로젝트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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