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재계 인사들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극히 일부가 실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에서 실시간 중계된 영상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봤다. 정 회장 부인인 한지희씨와 김민규 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도 캐피털 원 아레나에 입장해 취임식을 지켜봤다고 형지 측이 공식적으로 전했다. 최 부회장은 참석자들과 교류를 나눈 뒤, 글로벌 섬유패션 전시회인 '텍스월드 USA 2025' 참관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d118c8c9bd67.jpg)
김범석 의장은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Emancipation Hall)'에서 취임식을 봤다. 노예해방의 홀에는 미국 정·재계 인사 1000여명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의장이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대표와 현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당초 트럼프 취임식은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북극한파로 기온이 떨어지며 40년 만에 실내인 중앙홀에서 열렸다. 중앙홀 수용 가능 인원은 600명 정도로, 미 전직 대통령과 정계 핵심 인사, 해외 정상 등으로 참석 인원이 극히 제한됐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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