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이번주 루미르와 쓰리에이로직스, 애드바이오텍의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근거리 무선 통신(NFC) 팹리스 쓰리에이로직스의 총발행주식의 20.79%가 오는 24일 락업 해제된다.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되는 쓰리에이로직스의 지분은 기관투자가(10%), 기타보호예수 필요주주(7.94%), 벤처금융(10%) 등이다. 상장주선인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의무보유분이 출회될 수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2004년 설립돼 NFC 태그칩과 NFC 리더칩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제품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쓰리에이로직스는 상장 한 달여 만에 대규모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리스크를 마주하게 됐다.
앞서 쓰리에이로직스의 청약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의 523곳 중 522곳이 의무보유 '미확약'을 제시했다. 배정 주식 수 기준으로는 기관이 청약한 132만9850주 가운데 1400주(0.01%)에만 1개월 락업이 걸렸고, 132만8450주(99.9%)는 보호예수가 걸려있지 않다.
통상 기관 투자자들은 미래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 의무보유 확약을 걸어 더 많은 주식을 배정 받는다. 반대로 의무보유 확약 참여율이 낮을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상장 후 단기간 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 바이오기업인 애드바이오텍도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다. 에드바이오텍의 최대주주 정홍걸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24.55%가 오는 24일 락업 해제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달 24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35억원, 채무상환자금 4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8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987원이다. 오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며 신주는 3월 4일 상장될 예정이다.
루미르의 총발행주식 10.7%(189만5874주)가 21일 의무보호등록대상에서 해제된다. 루미르 해제 지분은 △기타 보호예수 필요주주(10.29%)△상장주선인(0.41%)에 따른 지분으로, 오는 22일부터 잠재 매물로 출회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루미르는 지구관측 인공위성 개발 전문기업으로 SAR(합성 개구 레이더) 탑재체 및 본체 시스템과 영상 데이터,부가 정보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루미르의 최대주주(50.12%)는 남명용 대표이사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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