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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다보스서 '崔대행체제 굳건' 알린다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에 대한 각국 환기도 촉구 방침
55년째인 올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AI 시대의 협력'
10개 이상 주요국 통상장관과 릴레이 양자면담도
2023년 대통령 2024년 국무총리 2025년 통상교섭본부장 참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를 대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1971년 출범한 다보스포럼은 각국 정부 고위 관료, 정치인, 기업인, 학자, 언론인들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 다보스에 매년 1월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토론하는 자리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부]

정 본부장은 먼저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일본, 필리핀, 아세안, 사우디, 걸프협력회의(GCC) 등 10개 이상 주요국의 통상장관 등 각료들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과 접촉을 통해 한국의 최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대외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철저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글로벌 각국에 알리려 한다"며 "적극적 대외 신인도 제고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유사입장국들과 함께 대미(對美) 통상공조 방안 등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통상장관들과 함께 ‘무역과 투자 리더십’ 세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에 대한 각국의 환기도 촉구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다보스포럼 기간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제고가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은 다자무역체제의 확고한 지지자로서,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통해 이에 적극 기여할 예정임을 표명할 계획이다.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크리스탈 어워드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올해 55년째인 다보스포럼 주제는 '지능형(AI) 시대의 협력'이다. AI 기술의 보편화가 삶의 변화를 초래하는 상황에서 기술의 진보를 활용하면서도, 부작용을 예방하고 인류 공통의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다.

하위 의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경제성장 모델 재구상, 지능형 시대의 산업, 인적 투자, 지구보호, 신뢰 재건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겹쳤지만, 세계 각국에서 350명 가량 정부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와 비정부기구(NFO)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딩쉐샹 중국 부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 50여명이 포함된다.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 앞서 우크라이나 하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각 기구의 수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들도 자리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부산엑스포 홍보차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다보스포럼에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이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정부의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뛰게 됐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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