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1세 제자를 4년간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임신·출산까지 한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1세 제자를 4년간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임신·출산까지 한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로라 캐런. [사진=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https://image.inews24.com/v1/304a1b101a8721.jpg)
지난 16일(현지시간) ABC7, CBS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뉴저지주 미들타운십 초등학교 교사 로라 캐런(34)이 아동 성폭행 및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런은 자신이 가르쳤던 남학생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들타운십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캐런은 피해 남학생과 그의 형제를 가르쳤으며, 이들의 부모와도 가까이 지냈다. 피해 부모는 자녀들이 일주일에 두어 번씩 캐런의 집에서 자고 오는 것을 허락했고, 4년간 이어진 이런 관계 속에서 캐런은 피해 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것이다.
캐런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피해자의 아버지가 캐런이 페이스북에 올린 다섯 살 아이의 사진을 봤고, 이 아이가 자신의 아들과 유독 닮은 것을 이상하게 느끼면서 밝혀졌다.
캐런은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를 2019년에 출산했고,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13세였다. 당시 피해자는 여동생에게 내가 캐런이 낳은 아이의 아빠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의 여동생은 검찰에 "오빠와 같은 방에서 잤는데, 깼을 땐 오빠가 캐런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오빠가 캐런과 같은 침대에서 자기 시작했을 때 오빠는 11살이었다"며 "오빠가 샤워하면 캐런이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고 증언했다.
캐런의 집에 머물렀던 피해자의 형도 "캐런이 잠든 줄 알았는데 동생을 성폭행하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캐런은 체포돼 현재 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학교 측은 캐런에 대해 유급 행정 휴직 조치를 취했다.
![11세 제자를 4년간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임신·출산까지 한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로라 캐런. [사진=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https://image.inews24.com/v1/59f53fd53de70a.jpg)
지역 경찰 당국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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