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6일(현지시간) JPMHC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6318174153cd7.jpg)
올해로 43회를 맞이한 JPMHC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 시간) 진행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와 헬스케어 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개발(R&D), 투자 유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한다.
제임스 박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성공적인 CDMO 전환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자사가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하고, 북미 내 완제의약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약물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ADC 플랫폼이다. 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payload)에 활용할 수 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실사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정기 감사에서도 지적 사항이 없이 무결점 품질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공장 인수 후에도 고품질의 생산시스템을 유지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역량을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10억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춘 유연한 대규모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며, "생산 공정 자동화와 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된 시설, 송도와 뉴욕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 만족은 물론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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