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메이커 연구소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협력해 3D 프린터로 대전 맹학교 시각 장애 졸업생의 졸업앨범이 제작됐다. 흉상 형태로 만들어진 졸업앨범은 지난 13일 오전 학생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졸업앨범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얼굴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3D 흉상 형태로 만들어졌다.
졸업앨범 제작에 참여한 주체는 별무리학교 학생 동아리, 피규어 전문 기업 디어스, 대전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이다. 이들은 3D 스캔, 모델링 보완, 프린팅 등의 전 과정을 협력하며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별무리학교 학생들이 대전맹학교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덕분에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따뜻한 메이커 연구소 이충일 대표와 디어스의 마승령 이사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번 작업의 큰 힘이 됐다.
전달식에서 따뜻한 메이커 연구소의 이충일 대표는 “이 작은 3D 졸업앨범이 장애를 가진 이웃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장은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이 졸업앨범은 단순한 물리적 기록물이 아닌, 자신들의 존재와 성취를 손끝으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선물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대전맹학교는 유치부부터 초, 중, 고등학교 과정 및 전공과 과정을 운영하는 중부권 대표 시각장애 특수학교로 2024학년도 졸업식은 1월 14일 오전10시에 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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