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월성 2호기 액체폐기물 처리 계통에서 비정상 배출 사건이 발생했다. 폐기물 29톤이 검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12일 오전 10시 23분쯤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정상 운전 중인 월성 2호기의 액체방사성물질 저장탱크내 폐기물이 시료분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해양으로 배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액체폐기물을 해양으로 배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시료분석을 위한 교반작업)에서 탱크 배출구의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밸브를 닫아 누설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배출량은 29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탱크에 남아 있는 시료를 분석한 결과 농도와 배출된 방사능(추정)은 평상일 때 배출 수준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 원전. 지난해 12월 27일 한빛 6호기에 이어 이번에는 월성 2호기의 비정상 운영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https://image.inews24.com/v1/6a409b71da29e1.jpg)
원안위는 한수원의 보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 누설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안위는 구체적 환경 영향 평가결과와 안전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한빛 6호기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사선감시기를 거치지 않고 내부 공기를 배출해 원안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계속되는 원전 비정상 운영에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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