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영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올해 22% 가까이 하락했다. 1년 새 시가총액은 90조원 넘게 줄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말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88.38포인트(21.74%) 하락한 678.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21년 연간 6.8%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022년에는 34.3% 급락했고, 지난해에는 27.6% 상승한 바 있다.
올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340조1451억원으로 전년 말(431조7923억) 대비 92조원(21.22%) 가량 줄었다. 활발한 신규 상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적 약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시총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자료=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34d4251692d9e2.jpg)
지수 부진과 함께 시장 활력도 줄었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9억7000만주를 기록하 전년(11억2000만주) 대비 13.5% 줄었다.
수급 별로는 기관이 4조358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4676억원, 6조408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수는 총 128개사로 전년 13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모금액 역시 2조4000억원으로 전년 2조8000억원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51.3%), 전기전자(-49.3%), 금융(-43.6%), 기계·장비(-39.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일반서비스(13.1%), 제약(11.7%) 등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서영준 기자(seo0703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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