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자신이 미군 철수론자라고 지목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질론을 말하면 좌파들은 언제나 색깔론으로 반격한다"면서 "본질론으로 대응해 달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이어 "문재인 때도 그랬다. 5공시대나 있을 법한 색깔론 반격이 지금도 일부 먹히는 것은 5공시대 용공조작에 질린 국민들 의식 때문 일거다"면서 "그러나 5000만 국민의 안위를 쥐고 있는 국가 지도자의 자질 검증에 안보의식이 빠질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면 구태의연한 색깔론으로 쉴드칠 생각 말고 본질론으로 대응해 줬으면 좋겠다"고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미군철수 문제는 보다 신중하고 엄중하게 논의될 문제지 반미 선동 구호로 이용될 그런 문제는 아니다"면서 "이재명 의원과 민주당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할거다"고 압박했다.
홍 시장은 앞선 페이스북 글에선 "이재명 대표는 미군 철수론자"라며 중국에 가서 세세(謝謝)만 하면 된다는 그가 집권하면 한미동맹도 파괴되고 우리는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또 다른 글에선 "한국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이나 상대방의 논리를 이해 할려는 자세보다 증오하고 비난 하는데만 집착하는 진영논리에 갖혀 있는 바람에 한국은 지금 두쪽으로 쫙 갈라져 있다"면서 "지금처럼 양극단으로 치닫는 진영논리는 선진 대국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도 있는데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까지 왔는지 답답하네요"라며 "국익(國益)논리로 모든 것을 풀면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 할턴데 끝까지 양극단으로 가면 국민들만 불행해 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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