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8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남자들과 연락하는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남자들과 연락하는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e3254b32b6dd7c.jpg)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자신의 중학교 동창의 행동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친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굴 사진을 올리면 수천 개씩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미모가 출중하다. 여중과 여고를 졸업한 친구는 연애 경험은 많이 없었지만, 20세 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8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친구의 휴대전화를 구경하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됐다. 친구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으로 '친구 하자' '예쁘셔서 연락했다'는 몇몇 남성들의 메시지에 답장하고 대화를 이어간 것이다.
![8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남자들과 연락하는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51c62076455f8f.jpg)
이에 A씨는 "딱 봐도 너한테 수작 부리는 건데 왜 받아 주냐"고 지적했으나 친구는 "남친을 사랑하긴 하지만, 사귄 기간이 길다 보니 이제는 큰 설렘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좋다길래 가끔 몇 마디 나눈 것뿐이고, 바람피우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정서적 바람'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지만, 정작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친구와 그의 남자친구가 걱정"이라면서 "이 사실을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알려야 하나?"고 조언을 구했다.
![8년간 사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남자들과 연락하는 친구의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dd3c1eb0b01b9a.jpg)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의 고민이 '오지랖'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냥 질투 같다" "못 본 척하는 게 나을 듯하다. 잘돼도 남 인생 못 돼도 남 인생이다" "이런 오지랖 절대 하면 안 됨. 연애는 둘이 시작과 끝을 봐야 함" "남의 인생에 끼지 않는 게 좋다" "참견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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