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는 IPTV인 U+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a763c556227150.jpg)
대화형 탐색은 이용자가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U+tv 가입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가령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키워드가 포함된 문장을 중심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타로 줄거리 알려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에 대한 답변도 제공한다.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타임슬립에 관한 영화 찾아줘" 또는 "우주전쟁에 대한 영화 찾아줘"라고 검색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IPTV 내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리모컨 음성 검색 버튼만 누르면 즉시 음성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관련 질문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가 자꾸 끊겨", "내가 쓰는 요금제는 뭐야" 등 IPTV 이용 관련 문의에도 ixi음성챗봇을 통해 안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일부 최신 셋톱박스에 대화형 탐색 기능을 우선 적용했다. 대상 셋톱박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모든 U+tv 고객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IPTV서비스를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를 강화한 대화형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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