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 www..kt.co.kr)가 중소업체들과 개발한 와이브로용 중계기가 12월 16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 6회 전파신기술상'의 대통령상에 선정된 주인공은 '와이브로용 시분할방식 (TDD) 중계기'.
TDD는 이동통신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분할방식(FDD) 중계기와 달리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이용, 짧은 시간에 주기적인 반복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기술적 문제로 개발이 쉽지 않아 중계기 개발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KT는 2004년부터 쏠리테크, 에이스테크놀로지 등 중소업체들과 공동으로 중계기 개발에 나선 것.
개발 결과 2004년 8월 TDD 방식 고출력 무선 중계기 개발 시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 9월에는 와이브로용 광중계기, 무선 중계기, 빌딩내 중계기, 소형 및 초소형 중계기 등 TDD 방식 중계기 풀 세트 상용 제품 및 핵심 부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렇게 탄생한 TDD 중계기는 와이브로 뿐 아니라 모든 시분할방식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중계기로 와이브로 망을 구축할 때 발생되는 전파 음영지역을 해소, 서비스 이용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용된다,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실시된 와이브로 서비스 시연에 활용된 이 TDD 중계기는 내년 2월 예정된 시범서비스와 이후 상용서비스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KT 이상홍 컨버전스본부장은 "와이브로용 TDD 중계기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KT의 연구개발 능력을 평가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와이브로용 중계기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18건의 특허 보유와 부품 국산화를 통해 미국, 유럽 등에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상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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