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尹 탄핵 표결 D-1…용인특례시의원들도 “尹 탄핵” vs “탄핵 반대”


본회의서 尹 탄핵 촉구 결의안 상정에 국민의힘 퇴장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 의결…국힘 “이재명 방탄 정치”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용인특례시의회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는 '내란행위 즉각수사! 윤석열은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이,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는 '탄핵은 답이 아닙니다, 탄핵반대'라는 피켓이 등장했다.

13일 용인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실 앞에 붙은 피켓. [사진=정재수 기자]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8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2025년도 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카선거구)이 의사일정 변경을 제안, 변경 의결 후 '헌정을 파괴하고 국가적 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긴급 체포 및 탄핵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임현수(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탄핵 촉구 결의안에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윤석열은 지난 3일 종북 세력의 국가 행정 마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해 대한민국 역사상 지울 수 없는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날로 국가 위기 상황의 계엄이 아닌 내란임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일 발표한 대통령 담화문에는 반성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고 국민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개인의 권력 유지만을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윤석열 긴급 체포와 윤석열 탄핵, 관련자들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의회는 결의안을 대한민국 대통령실, 국회, 경기도, 경기도의회, 전국 시군구의회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폭거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같은 시각 결의안에 반대하며 본회의장을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폭거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12월 5일 민주당은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과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당대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많은 검사들이 탄핵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창수 서울지검장 증 검사 3명을 추가로 탄핵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여러 건의 탄핵으로 국가기관이 마비됐고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기소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행태는 정권 찬탈과 이재명 방탄을 위해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존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며 이는 곳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기포를 무너뜨리는 막가파식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위헌·위법한 기존의 탄핵 및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대하며 민주당이 이를 즉각 중단하고 시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 탄핵 표결 D-1…용인특례시의원들도 “尹 탄핵” vs “탄핵 반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