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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이 10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구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에 대해 체포·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사단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구금 시설 및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받은 지시는 과천의 B1 벙커 안에 구금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었다"며 "직접 수도방위사령부에 가서 벙커를 확인하라는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B1 벙커는 수방사 관할 지휘통제 벙커이며, 유사시 우리 군의 실질적인 전쟁 지휘부 역할을 맡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앞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12·3 비상계엄 당일 여 사령관이 자신에게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검거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홍 차장은 자신이 들은 체포 대상자로 우원식 국회의장·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을 언급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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