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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공예관 ‘뼈모양 단지’ 후대 전승 보존 선정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세계 공예도시’ 충북 청주시의 소장품이 후대에 전승할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 작업에 들어간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은 5일 소장 작품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 벤야민 플라니처 作)’이 2024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매년 전국 공·사립 미술관의 중요 소장품을 대상으로 보존 처리와 과학분석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국가의 중요 문화자산을 후대로 전승하고자 시작됐다.

미술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 작품 이력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 작품을 선정한다.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 사업에 선정된 독일 벤야민 플라니처 작가의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 [사진=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한국공예관의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 2009, 40×60×60cm)’는 독일의 유명 작가 벤야민 플라니처(Benjamin Planitzer)의 작품이다.

지난 2009년 6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으로, 나무의 본질인 골격이 드러나는 갈비뼈 형상을 한 기(器) 형태의 목공예 작품이다.

변광섭 한국공예관 관장은 “이번 보존지원 사업 선정으로 나무의 수축과 팽창이 지속되며 파손된 얇은 연결 부위에 대한 복원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미생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훼손 방지와 보존 처리가 이뤄지면서 향후 작품 관리와 전시 콘텐츠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kelett vessels(뼈모양 단지)’는 이달 중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작품 인계인수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보존 처리에 돌입한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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