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 일원에 충북 첫 다목적 목조 호텔이 들어선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8일 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율리휴양촌의 노후된 기존 생활관 건물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인 목조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 신청한 산림청 주관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선정으로 추진된다.

국산 목재를 활용해 공공부문에 목조건축물을 신축하는 이 사업은 높이 18m, 연면적 3000㎡ 이상, 국산 목재를 50% 이상 써야 한다. 탄소 중립과 국산 목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목재호텔은 국비 65억 원을 포함, 1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951㎡, 4층 규모로 조성한다.
1층은 대강당과 다목적실, 휴게시설이, 2~4층은 33개의 객실을 갖춰좌구산휴양랜드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특히 임신‧육아 돌봄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숲속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다양한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호텔 건립과 관련해 “좌구산휴양랜드 목재시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했다”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공모 설계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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