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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 BMW Z4, 감성과 운전의 재미 모두 살아있다


정숙성·서스펜션은 아쉽지만 Z4의 가치와 매력은 충분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로드스터의 정석을 뽐내는 BMW Z4. 이런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는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BMW Z4. [사진=홍성효 기자]

이번 시승에 준비된 차량은 Z4 sDrive20i 모델이다. Z4는 Z3의 DNA를 물려받아 2002년 처음 공개된 이래 대표적인 로드스터로 군림해오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역에서 경기도 안성시 BMW 안성부품물류센터까지 약 70㎞를 시승했다.

Z4는 첫 인상은 생각보다 많이 작다는 느낌이다. Z4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25mm, 전폭 1865mm, 전고 1300mm, 축간거리 2470mm다.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롱 노즈 숏 데크'의 비율이다.

Z4의 외관은 금방이라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이 공격적인 모습이다. 전면은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다른 BMW 차들처럼 과감하게 크지 않고 적당하다. 또 두 단계로 층을 나눈 헤드램프는 선명한 인상을 보여준다.

BMW Z4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선명하게 가로지르는 두 줄의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또 19인치 휠은 스포티함을 드러낸다.

BMW Z4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후면은 알파벳 'L'이 가로로 길쭉하게 놓인 것 같은 독특한 리어램프 디자인이 눈에 띈다. 다만 듀얼 타입 머플러의 크기는 작게 느껴져 스포티함을 부각시키지는 못했다.

BMW Z4 실내. [사진=홍성효 기자]

실내는 들어가자마자 낮은 차체를 실감할 수 있다. 180cm가 넘는 기자는 거의 기어가듯이 내부에 들어가야만 했다.

디자인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다. M 전용 스포츠 시트, M 전용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디지털 계기판 모두 만족스럽다.

또 메모리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휠, 휴대폰 무선충전 패드 등의 편의 품목은 탑재돼 있었다. 다만 키가 큰 사람은 의자를 최대한 낮추더라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낮은 위치에 있었기에 반으로 잘려서 보이는 현상이 있었다.

BMW Z4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로드스터이기에 적재 공간은 매우 작은 편이다. 실제 Z4의 트렁크 용량은 281L로 일반 승용차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기자가 탑승한 sDrive20i 모델은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2.6㎏·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6초다.

생각보다 파워가 약해보이지만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의 느낌을 적당히 잘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Z4를 주행해보면 낮은 무게중심, 50대50으로 배분된 차의 무게 덕분에 민첩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코너링이나 고속에서의 핸들링은 쫀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정숙성이나 서스펜션은 약간 아쉬운 정도다. 컨버터블이기에 터널, 고속 주행 등에서 소음이 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서스펜션은 많이 딱딱하다고 느껴졌다.

다만 오픈카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매력은 만족감은 배가시킨다. 가을 날씨에 즐길 수 있는 이 느낌은 Z4의 가치를 여실히 증명한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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