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리는 '정치검찰 해체, 이재명 무죄 촉구 시민대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두고 "뻔뻔함의 수준을 넘었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행사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대놓고 '이재명 무죄촉구 시민대회'라고 한다. 촉구의 대상은 판사고, 주문 내용은 무죄"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를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민주시민국민항쟁추진연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해당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아무리 뻔뻔하면 스타일이 되고, 쭈뼛거리면 먹잇감이 된다고들 하지만, 이건 뻔뻔함의 수준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소속 의원들에게 "이 대표가 의원들이 공판 현장에 오시지 않는게 좋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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