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의회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올해 4억원이 넘는 ‘대전 0시축제’ 교통 통제 대행 용역을 경비업 허가나 교통 통제 경험이 없는 업체에 맡기는 등 용역의 선정기준이 부실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제282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0시 축제 교통통제 대행 용역의 부실한 입찰 기준과 관리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0시 축제 교통통제 대행 용역 선정 과정에 대해“대규모 행사임에도 입찰 자격 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하게 설정돼, 교통통제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용역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비업 허가나 실질적인 교통통제 경험이 없는 업체가 선정되면서 현장에서 민원이 잇따르고, 통제 요원과 시민 간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용역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교통통제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단순 협상 계약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하여 입찰 자격과 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질적 역량을 갖춘 업체가 교통통제 용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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