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건양대병원은 신장내과 박요한 교수팀 연구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Kidney Week) 2024)에서 ‘톱 트레이니 포스터(Top trainee posters)’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신장 전문가 1만2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고의 신장 의학 학술대회로 국내에서는 150여명의 신장내과 의사와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 박요한 교수팀은 지속성 신대체요법 중단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3000개 이상의 연구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20개의 연구포스터에 주어지는 ‘Top trainee poster’에 선정됐다.
지속성 신대체요법은 신장 손상이 있는 심각한 중환자에게서 시행되는 투석 방법으로,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속성 신대체요법의 적절한 중단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한 프로토콜이 존재하지 않으며 의료기관, 임상 의사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중단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신기능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C를 이용해 신장 기능의 회복 여부를 판단해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중단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연구책임자인 박요한 교수는 “이번 예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토콜의 우수성이 증명된다면 향후 지속성 신대체요법의 중단 방법에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해 개최된 말레이시아 국제신장학술대회에서도 ‘투석 중 저혈압 환자 예측에 있어 심박동 변이도 검사의 효용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