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신 'M4' 칩 장착한 아이맥 출시…"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애플이 자사 최신 'M4' 칩과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애플이 아이맥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M3' 칩을 장착한 '아이맥'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아이맥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온칩(SoC) 'M4'가 적용됐다. 이 칩은 지난 5월 출시한 아이패드 고급 모델에도 탑재된 바 있다.

신제품은 2021년 'M1' 칩을 탑재한 제품 대비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들을 최대 1.7배, 사진 편집 및 게임 등 고사양 워크플로를 최대 2.1배 빠르게 처리해 준다.

특히 'M4' 칩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돼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맥OS 세쿼이아 15.1을 통해 미국 영어로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의 기본 램은 이전 모델의 두 배인 16GB로 향상됐고, 최대 32GB의 고급 옵션을 구성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4인치 4.5K 디스플레이가 유지됐다. 스크린 눈부심과 반사광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옵션인 '나노 텍스쳐 유리 옵션'도 제공한다.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사용되는 1200만 화소의 중앙 카메라는 '데스크뷰' 기능을 지원한다. 또 4개의 USB-C 포트는 모두 선더볼트4를 지원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색상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7가지 신규 색상으로 구성됐다.

새 아이맥은 미국을 포함한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고, 오프라인 매장 등에선 내달 8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199만원부터인데 교육용은 191만5000원부터다. 메모리나 저장장치 등 선택사항에 따라 가격이 추가된다. 10코어 중아처리장치(CPU) 및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아이맥은 229만원(교육용 214만원)부터 시작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아이맥은 평범한 가족부터 바쁜 직장인까지 수백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이로운 기능과 애플 실리콘의 강력한 성능으로 재무장한 아이맥이 또다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