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계속해서 벌컥벌컥 마시며 갈증을 호소하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양주 한 편의점에서 A씨가 음료수를 사서 들이킨 뒤 술 냄새와 갈증을 호소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83c402f498b2b7.jpg)
10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경기 양주시의 한 편의점에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편의점에 들어왔다.
A씨는 씩 웃더니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여러 병 고른 뒤 허공을 한참 바라보더니 음료수들을 챙겨 계산대 앞으로 이동해 결제를 했다.
이후 결제를 마치자마자 바로 계산대 앞에서 1.5L짜리 음료수 몇병을 한번에 마구 들이켰다.
그러더니 음료수에서 술 냄새가 난다며 횡설수설을 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에 잠시 뒤 경찰관이 도착해 확인했으나, A씨에게선 술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A씨가 계속해서 갈증을 호소하자 경찰은 심한 갈증, 안면홍조,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을 보고 마약 투약 혐의를 의심하게 됐다.
![양주 한 편의점에서 A씨가 음료수를 사서 들이킨 뒤 술 냄새와 갈증을 호소했다. [사진=경찰청 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9b9efd850875e9.jpg)
이후 지구대에 임의 동행한 A씨는 의자에서 허리를 꺾고 몸을 가만 두지 못하고 흔드는 등 이상한 행동을 계속했다.
이어 지원을 받고 출동한 강력팀이 A씨의 소변을 채취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의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청은 "일상을 파고 든 마약 척결을 위해 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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