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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메모리 방향성은 도출됐고 실행력이 필요한 때"


타운홀 미팅서 "절박함 가지고 노력하자"…"주위에 나가려는 인력도 지켜달라" 당부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수장인 이정배 사장이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서 최근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삼성 반도체의 위기와 관련해 직원들의 우려를 잠재우는데 나섰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사장은 전날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경쟁력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도출됐고, 이제는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절박함을 가지고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분기마다 사업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5세대 HBM(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 성능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4분기 양산 계획을 밝힌 12단 HBM3E에서도 경쟁사에 선두를 빼겼기 때문이다.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우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이정배 사장은 또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조직 간 소통을 개선하고, 메모리사업부 임원 목표관리제도(MBO)에 부서 간 소통 항목도 추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우수 인력 확보와 인력 이탈 상황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달라"면서도 "주위에 나가려는 인력들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DS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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