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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완결성 없어…'비례 1번' 제시 사실 아냐"


"민주, 대단한 건이라고 생각하고 밀고 나가"
"본 사람은 나인데 가르치려 든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7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7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제시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건(비례 1번) 김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지난 2월 김 전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이 문제를 두고 협상했지만, 당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이 내세운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완결성'이 없고, 당내 반대도 커서 거부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이야기한 것에 비해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었다"며 "대중적으로 논란이 있는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어서 거부됐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이 따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계속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느라 공천관리위원장과 가족까지 상당한 불편을 겪으신 적이 있다"며 "모든 것은 제가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야기한 대로다"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앞선 매체가 보도한 김 여사 텔레그램 메시지를 본 것이 자신이라고 밝혔지만, 공천 개입이라고 보기 애매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녹화방송에서 "몇십 명이 봤다고 하는데 본 사람들의 견해가 일치한다"며 "공천 개입이라 하기는 약간 애매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이 '공천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기우제이자 주술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대단한 건이라고 생각해 밀고 나가던데 그래서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런 내용들이 본 사람은 정작 저인데 사람들이 정작 저에게 가르치려 들고, '문제가 있어'라고 하니까 문제가 있어야만 하는 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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