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웃집에 배송된 택배를 여러 차례 훔친 여성 2명이 덜미를 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절도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쯤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들에게 배송된 택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택배를 훔친 횟수는 최소 5차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오피스텔의 입주민이었던 A씨 등은 폐쇄회로(CC)TV를 피해 다른 집 앞에 배송된 신발과 식료품 등 물품을 몰래 가져갔다. 또 범행이 발각될까 봐 훔친 택배 상자 등을 오피스텔과 멀리 떨어진 쓰레기장에 내다 버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잠복 수사를 했고, 지난 11일 귀가하던 A씨 등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의 신원을 확인한 후 석방 조치했으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집 앞에 배송된 택배는 가급적 빨리 가져가고, 고가의 물품은 무인택배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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