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모두투어는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30% 삭감된 급여를 받는다. 본부장과 임원은 각각 20%, 10%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앞서 모두투어는 지난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약 4년간 큰 경영 위기를 겪었다. 당시에도 모두투어 임원들은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한 바 있다.
엔데믹 전환 이후 2년 만의 이번 결정은 최근 벌어진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영진과 임원 급여 자진 삭감과 함게 모두투어는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 및 매출·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긴축 경영과 조직 체계 재정비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개인 정보 보호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관련 전문 인력 충원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 강화에 나섰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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