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유지 상황 점검에 나섰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이날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응급실 환자 집중이 예상됨에 따라 삼성창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응급의료센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의료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전국적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의료공백 사태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명절 맞이 응급진료 유지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한다. 추석명절 전후 2주(11~25일)를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집중관리한다.
또 도내 34개소 응급의료기관에 '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며,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난 설 대비 1.5배 규모로 확대 지정한다.
119 소방과 협력해 단순발열 및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는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대형병원의 응급실 부담을 완화한다.
추석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은 경상남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과 주요 포털에서 '명절진료'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각종 콜센터(129‧119‧120)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도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를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경증일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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