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 세종이 국내 대표적 금융규제 전문가인 정성구 변호사(사법연수원 25기)를 영입하면서 금융규제그룹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종은 4일 정 변호사가 최근 금융규제그룹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27년여간 금융규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금융 규제·자본 시장·파생상품 거래·데이터 보호 및 디지털 금융에 특히 능하다. 전문금융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정부기관을 자문해왔으며, 2018년 금융혁신공로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자본시장법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5년부터는 한국의 판사들에게 기업 금융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세종은 국내 로펌 중 전통적인 금융분야 명가로 유명하다. 예일대에서 증권법 박사를 취득한 신영무 변호사가 '국제통상 대가'로 이름을 날린 김두식 변호사가 1983년 3월 창립했다. 그런만큼 일찌감치 금융규제그룹 전문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해왔다. 정 변호사 영입 직전에는 금융위 출신으로 금융회사 IT 규제 베테랑으로 꼽히는 김영진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 디지털금융 등에 전문성을 축적해 온 강련호 전 국회사무처 법제관(변시 3회), PwC컨설팅 등에서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최성국 변호사(변시 3회)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포스코ICT와 삼성에스원·하나금융그룹에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근무한 이주환 전 하나은행 상무가 고문을 맡고 있으며, 교보생명보험과 금융감독원에서 29년간 금융회사 전산시스템·IT부문 검사 및 제재 업무를 다룬 장정상 전문위원, 삼일회계법인·금융감독원 및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활약한 박동현 전문위원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오종한 대표 변호사는 "금융 관련 법률은 물론 기업,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랜 노하우를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합류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과 고객들의 자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