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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 지각 출범


가상자산법 시행 두 달 만에 상시 감시조직 발족
금감원 출신과 김·장 법률사무소 다수로 구성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도 가상자산 이상 거래 상시 감시 조직을 만들어 가동했다. 다만 주요 원화마켓 거래소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이상 거래 상시 감시 조직을 구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이 늦었다.

코빗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빗 본사에서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열린 발족식에는 코빗 오세진 대표, 양진호 감사, 진창환 준법감시인과 김·장 법률사무소의 김준영 변호사·정영기 변호사·신상훈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코빗의 가상자산 상시감시 조직은 금융감독원 출신과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3명으로 주류를 형성했다. 양진호 감사는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여신금융감독국장과 일반은행검사국장을 역임했다. 신상훈 전문위원은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특별조사국·자금세탁방지실 등을 거쳤다.

코빗은 지난 2일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김·장 법률사무소 정영기 변호사, 신상훈 전문위원, 김준영 변호사, 코빗 오세진 대표, 양진호 감사, 진창환 준법감시인이 발족식에 참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빗]
코빗은 지난 2일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김·장 법률사무소 정영기 변호사, 신상훈 전문위원, 김준영 변호사, 코빗 오세진 대표, 양진호 감사, 진창환 준법감시인이 발족식에 참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빗]

코빗은 김⋅장법률사무소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사업자에 대한 의무 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했고,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 김준영 변호사·정영기 변호사·신상훈 전문위원을 상시감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는 이상 거래 행위에 대한 매매 및 주문 제한, 거래정지 등의 단계적 사전 조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상 거래 분석 및 심리 업무가 이상 없이 수행되는지 판단한다. 이상 거래 이용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는 역할도 맡는다.

코빗은 신규로 개발한 이상 거래 상시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이상 거래 탐지에 필수 정보인 호가 정보를 수집 및 적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이상 거래에 해당하는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거래를 적출하고 있어 이상 거래 감시 및 적출, 관리까지 이상 거래 탐지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은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이상 거래 감시위원회를 설치했다. 코빗은 가상자산법 시행 후 두 달이 지나서야 관련 조직을 구축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7월 발표한 가상자산 이상 거래 상시감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 거래를 자체적으로 상시 감시하는 조직을 구성·운영해야 한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이상 거래 상시감시위원회 발족을 통해 단순한 외형적 감시 업무에 그치지 않고,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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