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만난 남성, 지하철서 '음란행위'?…"눈 마주쳐도 안 멈춰"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일본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성의 음란 행위를 목격했다는 한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5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일본 남성 B씨의 충격적인 행동을 봤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갑자기 성기를 드러내며 보란 듯이 음란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A씨는 B씨의 행동이 계속되자, 그와 눈을 맞추며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지만 B씨는 이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주변 승객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듣고 온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B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당시 B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일본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면서 이런 일을 7번이나 겪었다"며 "(일본에는) 대응을 잘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