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일 새로운 장르의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운데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는 게임 리뷰 등에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흔히 사용돼 모바일 게임 초보자들의 궁금증은 쌓여만 간다. 모바일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모바일 게임 용어들을 살펴보자. 게임하는 재미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PART Ⅰ. RPG, 아케이드… 이게 뭐야?
게임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바로 장르일 것이다. 게임 장르는 게임의 기본 성격을 규정지어 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방식과 구성이 존재한다.
장르에 대한 이해는 게임을 즐기는 데에 필수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영어의 약자로 이루어진 장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해당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RPG(Role Playing Game) 사건의 해결보다는 주인공의 성장 개념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진행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RPG의 특징은 우선 환상의 세계를 주요 무대로 삼고 대개 마법(사)이 등장한다.
대부분의 RPG에선 파티(무리) 개념이 도입돼 여러 명의 주인공이 등장, 서로 부족한 인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협동 속에서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 RPG는 이처럼 여러 요소가 복합돼 있어 처음엔 어렵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게이머를 빨아 들이는 힘이 있다.
SRPG(Strategy Role Playing Game)
SRPG는 롤플레잉게임(RPG)의 변형 장르로 전략을 의미하는 택틱스를 붙여 ‘택틱스 게임’(Tactics Game)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RPG는 지나치게 많은 전투와 이벤트 때문에 자칫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체 이야기를 짧은 단락으로 나눠 불필요한 전투를 없애고 이야기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SRPG이다.
SRPG 장르에서 전투는 번갈아 가며 한번씩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동과 공격, 방어 등의 명령을 전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SRPG를 택틱스 게임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타이쿤(Tycoon)
타이쿤이란 대군(大君)의 서양식 발음으로, ‘업계의 거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타이쿤은 육성 시뮬레이션, 경영 시뮬레이션, 건설 시뮬레이션 등에 아케이드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총칭하는 고유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말 그대로 현실을 게임으로 옮겨놓은 시뮬레이션 장르의 토대가 된다.
아케이드(Arcade)
과거에 오락기기를 갖춘 전문업소에 등장했던 게임을 통칭하여 일컫는 용어. 아케이드(Arcade)란 지붕이 덮인 상가 밀집지구를 지칭하는 말로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이러한 아케이드에 주로 오락실이 자리잡고 있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대개 동전을 넣고 게임을 즐기는 형태를 취하는 오락실은 특성상 고도의 집중을 요구하는 게임보다 간단한 여흥거리가 될만한 게임을 주로 비치했다. 따라서 아케이드 게임은 배우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고 진행이 단순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게임의 진행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종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슈팅(Shooting)
슈팅은 총이나 미사일, 폭탄 등을 이용해 적을 격파하는 장르. 횡스크롤 슈팅, 종스크롤 슈팅, 3인칭 슈팅 등으로 구성된다. 좀 세분화 하면 비행 슈팅게임과 일반 슈팅게임으로 나뉜다. 비행 슈팅게임은 <갤러그>처럼 비행기가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비행기를 맞추고 적의 미사일을 피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슈팅게임은 사람이 적에게 총을 쏘는 게임이다. 이런 게임을 말할 때 시점에 따라 1인칭 슈팅게임, 3인칭 슈팅게임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PART Ⅱ. 일기토? 퀘스트? 게임 구성 용어를 알아보자
장르에 대한 공부가 어느정도 끝났으면 이제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를 위해 게임 리뷰를 먼저 들여다 봤더니 역시 모르는 용어 투성이다. 어느 유저가 쓴 <삼국쟁패>의 리뷰를 봤더니 “심심하면 일기토로 다른 상대와 붙을 수가 있으며 네트워크 거래로 아이템을 사고 팔기가 가능하다”라는 문장이 나왔다.

‘일기토’가 뭘까? 이 뿐만이 아니다. 퀘스트, NPC 등 무슨 의미인지 예측하기 힘든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런 용어들은 개발사의 게임 소개서에도 종종 등장한다. 초보자들은 괴로울 뿐이다. 초보자들이여, 이리로 오라.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런 용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뭘 지칭하는 것인지 알려 주겠다.
멀티엔딩
게임의 끝이 하나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유저가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가능하다. <프린세스메이커>를 예로 들면 플레이어는 학습, 아르바이트, 대화, 왕궁방문, 무사수행 등을 통해 딸을 육성 시키는데, 이 육성 방법에 따라 딸은 프린세스가 될 수도 있고, 세상을 구하는 용사가 될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딸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고 어떤 훈련을 시키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일기토(一騎討)
군단(부대)의 대장(혹은 장수)들끼리 1대 1로 대결을 하는 것을 일기토라고 한다. 병사들은 쉬고 있고 각 부대의 대장들이 나와서 싸운다. 보통의 전투에서는 군단과 군단이 싸우기 때문에 쌍방에 피해가 큰 반면, 일기토는 이긴 쪽 군단의 사기가 상승하고, 진쪽의 사기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아군의 장수가 일기토에서 승리하면 피해를 최소화해서 쉽게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 일기토를 하려면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한다.
따라서 모바일 게임에서의 일기토는 한마디로 1대1 네트워크 대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퀘스트(Quest)
탐험이란 뜻으로서 보통 퀘스트는 RPG에서 일거리를 뜻한다. 즉, 수행해야 할 임무. 퀘스트를 수행하면 보상이 있다.
게임성
게임성이란 특정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징 등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게임 성격’의 준말로 이해하면 되겠다.
흔히 게임성이 풍부하다고 하는 것은, 게임에 빠져들어 즐기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놈투>의 경우 우주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고, 원버튼을 사용하는 것이 게임성이 되겠다.
SD(Super Deforme)
인간의 형태를 띤 캐릭터를 말하며, 크게 실비율 캐릭터, SD 캐릭터로 나누어진다. 실비율 캐릭터는 실제 사람의 비율로 만든 캐릭터를 말하는데, 대개 일러스트형의 상품이나 인형과 같은 상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만화나 애니매이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D 캐릭터는 일본에서 발달된 인물 캐릭터의 형태로, 실제비율을 무시하고, 상대적으로 머리가 2분의1 정도를 차지해서 인상을 강조시키고, 반대로 몸을 작게하는 일종의 변형 구조이다.
실제 인물디자인은 이 SD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리가 큰 것을 이용, 귀여운 이미지를 묘사하는데 자주 쓰이게 된다. 요즘의 인물 디자인은 거의 넓은 의미의 SD라 생각할 수 있다.
몹(Mobile Character)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쓰는 몹이란 말은 자신이 플레이 하는 캐릭터가 아니면서 공격의 대상이 되거나 기타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캐릭터를 말한다. 즉 움직이는 캐릭터를 뜻한다.
몹의 유래는 현재 거의 모든 롤플레잉 게임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는 보드게임 <던전앤드래곤(D&D)>에서 유래됐다. 온라인 게임이 보편화되면서 대중화된 용어다.
NPC(Non Player Character)
NPC라고 하면 흔히 ‘네트워크 PC’를 떠올리지만, 요즘은 롤플레잉 기반의 게임 내에 등장하는 플레이어 이외의 캐릭터를 의미한다. 온라인 게임 속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움직이는 캐릭터가 아닌 서비스 공급업체에서 조종하는 캐릭터를 뜻하며, PC 게임에서는 점수 획득을 위한 괴물 등으로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NPC 캐릭터로는 몬스터(괴물)나 상인 캐릭터, 스토리 진행 캐릭터를 들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유저는 이 캐릭터들을 통해 게임의 스토리나 배경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으며, PC 게임에서는 괴물을 물리침으로써 점수를 획득하고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인 캐릭터와는 다르게 말을 하지 않으며 움직임도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게임 개발사에서 일정한 룰을 정한 후, 이에 맞춰 NPC를 개발, 조종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NPC 중 몬스터들의 일정한 패턴과 능력치를 예상하고 이에 맞추어 움직이게 된다.
HP(Health Point), MP(Mana Point), EXP(Experience Point)
HP는 자신의 생명력이다. 보통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HP가 0이 되면 죽는다. MP는 마법력이다. 마법을 쓸수 있는 양을 말하며 보통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MP가 0이 되면 마법을 쓸 수 없다. EXP는 경험치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이것이 100%에 도달하면 레벨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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