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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家 장남 임종윤, '대주주 경영공동체' 제안


모녀·신동국·임종훈 대주주에 지분율 비례 투표 의사 결정 제안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그룹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 중인 모친 송영숙 회장과 누이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대주주 경영공동체'를 제안했다. 다시 화합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이사는 측근을 통해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신동국 회장, 동생 임종훈 대표에게 제안한 '경영공동체 결성 선언' 초안을 공개했다.

선언문에는 의결권 공동 행사 조건으로 △회사 자본구조의 변경 △계열사 합병, 인수·매각 △계열사의 고위 경영진(등기임원·집행임원 포함)의 임명·해임 △그 외 모든 경영권 변경에 대한 사항과 회사의 중대한 업무 집행 사항 등을 명시했다.

또한 의사결정 조건으로는 주총과 동일한 지분율 비례 투표 방식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주식을 양도할 경우, 경영공동체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매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표결을 통해 경영공동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제재도 포함됐다.

임종윤 이사는 이 같은 제안을 지난주에 송 회장 등 대주주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이사 측 관계자는 "경영공동체 협의서를 통해 적대적 M&A 세력의 시장 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특별결의. 정관변경 등 중요한 내용에 대해 신속한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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