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제주 시내 대로변에서 노상 방뇨하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노상 방뇨를 하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운전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age.inews24.com/v1/ef3ee110cbced5.jpg)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시내에서 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제보자 A씨는 도로 옆 화단에서 속옷을 내린 채 쭈그리고 앉은 여성 B씨를 목격했다.
깜짝 놀란 A씨는 창문을 내려 "아줌마. 거기서 뭐 하는 짓이냐"며 "어디서 엉덩이를 다 까고 돌아서서?"라고 떠졌다. 이어 A씨가 "카메라 다 찍혔는데 이거 다 공개해 버릴 것"이라고 하자, B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A씨는 동승자에게 "다 찍혔다. 엉덩이를 봤어. 팬티를 본 게 아니고"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B씨가 '중국인이 아니냐' 동승자의 물음에 A씨는 "한국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됐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노상 방뇨를 하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운전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age.inews24.com/v1/ed42a11d4033e1.jpg)
A씨는 '사건반장' 측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노상 방뇨 직후 같았다"며 "차가 많이 다니는 시내 중심가라 주변 가게에 화장실도 많았는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신 건 아닌 거 같고 혹시나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인이었다"며 "아이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동물과 인간의 한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거 같다"며 "저분에게 노출증이 있는 건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야 할 거 같다"고 주장했다.
노상 방뇨는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구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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