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음성군은 계약심사제를 통해 예산 3억8000만원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별 절감 내역은 △공사 7건 △용역 8건 △물품 20건 등 35건(92억원)으로, 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총 3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대표적 절감 사례로는 ‘각회-무극간 군도 확포장사업’ 1억9800만원, 삼생교 재가설 공사 8500만원 등이다.
이는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어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데 따른 성과다.
계약심사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 물품 구매 등과 관련해 발주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대상 사업은 종합공사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기타공사 1억원 이상, 용역 3000만원 이상, 물품 2000만원 이상이다.
군은 전문성 있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지난 2011년부터 계약 심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심사를 통해 감액뿐 아니라, 입찰 대행 요청이 있는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입찰과정에서의 낙찰 포기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단가를 책정하기도 했다.
안예순 회계과장은 “사업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하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원으로 재투자 된다”고 말했다.
/음성=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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