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노르웨이 공주, 美무속인과 결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마르타 루이세(52) 노르웨이 공주와 미국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다.

inews24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세 공주는 다음달 29일부터 나흘간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세 살 연하의 흑인 무속인 베렛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루이세 공주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로, 2022년 6월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무속인 베렛과 약혼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무속인인 베렛은 할리우드에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배우들의 상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모았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2019년 발간한 책 '스피릿 해킹'에서는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고, 팬데믹 시기에는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메달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논란을 일으켰다.

루이세 공주 역시 자신이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비주의와 대체의학에 경도되어 노르웨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왔다.

루이세 공주는 베렛과 약혼 발표 후, 같은 해 11월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더 이상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노르웨이 왕실이 밝혔다.

다만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하며, 공주로서의 직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노르웨이 공주, 美무속인과 결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