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10총선 당시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의석 10석으로 완화하는 것을 약속했다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정책 발표까지 담당하던 상황실장으로서 지난 3월 27일 제기된 국민의힘 측의 정치개혁안 발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정치 관련 정책 발표를 했다"며 "주요 공약 발표 후 당 연구원에서 취합한 자료에 나온 교섭단체 요건 완화도 논의 및 검토 과제로 제기한 바 있다"고 했다.
다만 "숫자 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는 구체적 문제는 차후 검토 사항임을 명확히 했다"며 "그 후 10석 완화설, 발의설 등이 있기에 조국 대표께도 명확히 그런 취지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장기적 논의 사항이라는 것과 구체적으로 10석 완화를 얘기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요건을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등 '민심 그대로 국회 4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거대 정당과 협의가 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분명한 것은 공식적으로 선거 기간 동안 김민석 종합상황실장님께서 교섭단체 요건을 10석 정도로 완화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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