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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캠프, 개딸 겨냥 '쓰레기' 발언 수습…"후보 뜻 와전"


"실수로 업로드…메시지·SNS 팀장 해임"
"당원투표 결과 이의 없어…득표 결과 연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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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당 강성 지지층(개딸)을 겨냥한 '집단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 되자, 캠프 측은 "후보 뜻이 와전됐다"며 수습에 나섰다.

김 후보 캠프 측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 페이스북에 게재된 '쓰레기 발언'은 후보의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에서 실수로 업로드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소통도 없고 판단도 필요 없이, 연설도 듣기 전에 표만 찍는 기계처럼 당원을 취급하는 게 아니라 우리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국민의 집단지성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지역별 당대표 후보 연설회 이전에 권리당원 투표를 먼저 실시하는 탓에 연설회 여부와 상관없이 이 후보에게 투표하는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당대회 투표 시스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지만,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 되자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캠프 측은 "김 후보는 이 사실을 알고 즉각 해당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며 "메시지 팀장과 SNS 팀장도 해임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전당대회 투표 시스템을 지적한 것이지 투표 결과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다섯 지역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 7.19%를 확보했다. 91.70%를 얻은 이 후보와는 차이는 84.51%p다.

캠프 측은 "김 후보는 후보별 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 전혀 이의가 없다"며 "득표 결과에 연연치 않고 큰 싸움은 계산하지 않고 나선다는 초심에 추호도 흔들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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