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22일 봉양읍 연박리 일원 ‘듸냐’ 시범재배 하우스에서 첫 수확과 함께 현장평가와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뒤냐’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중앙아시아의 대중적인 인기 과일이다. 러시아산 ‘멜론’이나 ‘수박’으로 알려져 있다.

제천시는 듸냐를 전략작목으로 지정·집중 육성하기 위해 7년 이상의 하미과(중국 멜론) 재배 경력을 가진 2농가를 선정해 실증재배를 했다.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사업화 한 결과, 식감과 당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앞으로 제천의 미래형 신소득 작목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듸냐에 대한 종자선별, 재배 매뉴얼화, 노동 절감형 시설, 소득분석 등을 토대로 내년부터 재배 농가를 점차적으로 늘려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네이밍과 포장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새로운 농산물로 브랜드화 시킬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소비자의 식문화 소비 패턴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 농업의 소비시장을 겨냥한 발 빠른 대처가 꼭 필요하다”며 “듸냐가 제천의 전략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천=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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