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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알뜰폰 판이 커지긴 하는데…


국민은행 이어 우리·토스·카뱅도 뛰어들어…"MZ도 관심"
여전히 적자 사업인 데다 대안신용평가 모델도 한계 뚜렷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 '리브엠'의 통신 데이터를 금융 거래가 적은 고객의 신용대출에 이용하기로 했다. 선두 주자인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토스, 카카오뱅크도 알뜰폰 사업에 나섰다.

inews24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리브엠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금융과 통신 사업으로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로 한층 더 나아간 것이다.

이 모델은 'KB처음이지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이용한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과 주부, 은퇴자 등 고객이 대상이다.

리브엠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 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된 서비스다.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는 있으나, 고객 수는 5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리브엠은 지난 4월에 은행의 정식 부수 업무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신규 진출을 노리는 은행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연말 LG 유플러스와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플랫폼 토스도 2022년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해 지난해 '토스모바일'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또한 지난달 알뜰폰 비교 서비스 '모요'를 내놨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금융권 계열사의 파상공세로 통신 3사 자회사들도 수성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알뜰폰 사업은 수익 측면에서 여전히 숙제도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알뜰폰은 '시니어폰'에서 'MZ 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MZ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떨어진 점이 인기에 한몫했지만, 최근엔 단말기 가격의 상승으로 비용 부담은 커졌다"고 했다.

금융권에선 관심인 대안신용평가 모델도 아직은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인터넷은행의 성과와 도전 과제 포럼에서 참여자들은 "미국과 중국은 대출할 때 10만~20만개의 고객 데이터를 쓰고 있지만, 인뱅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대출하면서 데이터가 적어 연체율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 채병서 케이뱅크 전무도 "자회사인 KT의 통신비 연체 데이터를 받고 있지만, 연체의 선행 지표가 아니라서 은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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