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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를 아시나요"...세미나도 이제 온라인 시대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IT 솔루션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중 하나가 세미나다. 특히 IT 분야에는 늘 새로운 개념과 트렌드 파악이 중요한 만큼, 소홀히 여기기 어렵다. 다행히 각종 기술 세미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린다.

그러나 세미나에 꼬박꼬박 참석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물리적으로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뒤따른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같은 아쉬움을 채워 줄 길이 열렸다. 최근들어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웨비나(Webinar)', 웹을 통해 진행하는 세미나다.

기업용 솔루션 업체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장종준 www.penta.co.kr)는 오는 20일 웹전환 솔루션인 '에이피온(Appeon)'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penta.webinar.co.kr)를 개최한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동안 온라인에서만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다. 세미나에서 펜타시스템은 기존 파워빌더 애플리케이션을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전환 할 수 있는 '에이피온'에 대한 소개와 구축사례 소개, 시연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들을 수도 있다.

펜타시스템 윤영필 팀장은 "처음 시도해보는 것인데 일단 반응이 좋다. 공식적으로 세미나를 알린지가 2~3일 밖에 안됐는데, 벌써 200여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주최하는 기업에는 비용절감이란 효과가 매력적이다. 준비하는 시간도 크게 절약된다. 또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아주 용이하다. 참석자들의 명함을 받아 그걸 다시 정리하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없게 된다.

물론 참석자들도 직접 몸을 움직여 참석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세미나 자료도 온라인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 기업들은 보통 그 내용을 계속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하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언제든 다시 들어볼 수 있다.

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트(한국CA)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현재 '웨비나'를 진행중이다. 실시간 세미나는 아니고 지난 오프라인 세미나 행사를 다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도다.

한국CA의 홈페이지(www.cai.co.kr/ca_itsm/online/)를 방문하면 이달말까지 '경영최적화를 위한 CA 통합 ITSM' 주제의 웨비나에 언제든 참석해 볼 수 있다. 한국썬도 10일 웨비나(www.sungalaxy.co.kr)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썬파이어 X4100/X4200'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썬 관계자는 "아직 국내 고객들이 직접 참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본사에서는 온라인으로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번 웨비나를 계기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EMC(http://emc.webinar.co.kr/)나 한국BEA(http://bea.webinar.co.kr/)의 경우 웨비나 사이트를 마련,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한국IBM(http://www-903.ibm.com/kr/onlineseminar/index.jsp), 한국오라클(http://www.oracle.com/global/kr/isd/iseminar/index.html, 한국마이크로소프트(http://www.microsoft.com/korea/eseminar/) 등은 선두기업들답게 오래전부터 상시 온라인 세미나를 갖춰 놓은 상태. 점차 세미나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호주 본부에서 아시아 각국의 팀들을 모아 별도의 온라인 세미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이 실시간으로 '아이세미나(iSeminar)'란 이름의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호응이 좋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기업들이 운영하는 웨비나는 회원등록만 하면 언제든 지난 세미나 내용과 자료를 함께 받아 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본사 차원의 글로벌 세미나를 우리말로 듣거나 보면서 참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올 가을 잠시 시간을 내 웨비나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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