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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 '심정지' 조산아…소방대원 신속 대처로 구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 북부 소방대원들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조산아를 신속한 대처로 구해냈다.

지난 22일 경기 북부 소방대원들이 병원 화장실에서 조산돼 심정지 상태에 빠진 신생아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병원에 이송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2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3시 40분경 파주 문산읍 한 병원 화장실에서 임신 32주차에 접어든 30대 산모 A씨가 아이를 조산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받고 접수 7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으나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다. 신생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도 정상범위(7~9점)를 벗어난 2점이었다.

대원들은 신생아를 상대로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이후 아이는 4분 만에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었다.

지난 22일 경기 북부 소방대원들이 병원 화장실에서 조산돼 심정지 상태에 빠진 신생아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병원에 이송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소방대원들은 산모와 아이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이는 현재 회복 중이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는 "산모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조산했고, 해당 병원은 정형외과인 점을 감안해 구급차로 타 병원에 신속히 옮겼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산은 임신 만 20주 이상 만 37주 이전에 태아를 출산하는 경우를 뜻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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