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던 배우 황정음(39)이 무고한 여성을 상간녀로 지목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배우 황정음.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62e887ae11c67.jpg)
22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황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이 지난 19일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4월 비연예인 A씨의 소셜미디어(SNS) 계정과 사진을 공유하며 '추녀야.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 '네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거야.' 등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으나, A씨는 자신의 친구가 황정음 남편과 동명이인이며 상간녀가 아니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또 A씨 측은 황정음이 공개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며 정정 사과글을 올릴 것을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글을 게재했으나, 합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이다. 2016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지만 재결합했다. 그러나 3년 뒤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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