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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편의점의 콧노래


음료·아이스크림·수박 등 인기 높아…맥주 마케팅도 활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 업계가 때 이른 더위를 반기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찾아 시원한 음료나 여름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는 여름을 성수기로 보는데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매출 상승도 이미 시작됐다.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최근 영남과 수도권 등지에서는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낮 최고기온은 6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다.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도 발효됐다.

통상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면 편의점 매출은 증가한다. 22일 CU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 인기 상품의 매출이 전월 대비 신장했다. 얼음 매출이 48.5% 증가했고 아이스드링크(파우치음료)는 45.8%,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41.6% 등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아이스크림 매출도 큰 폭(32.8%)으로 성장했으며 이외에 △스포츠이온음료 28.7% △생수 18.1% △탄산음료 16.5% △맥주 15.0% △차음료 13.1% 등 음료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GS25에선 6월 13~19일 수박·멜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58.7% 증가했다. 빙과류(193.3%), 얼음컵(116.2%), 아이스음료(110.3%) 매출 신장률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식품류에선 방충용품 매출이 225.9% 증가했고, 데오드란트 매출은 98.4% 증가했다.

여름을 맞이해 뮤직&비어페스티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행사 주류 구매 시 추첨을 통해 티켓을 제공한다. 행사는 8월 중 부산, 일산, 속초에서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맥주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맥주를 선보였다. 밀 대신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식빵 테두리를 활용한 빵가루로 밀맥주를 제조했다. 일반 밀맥주 공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해 맛과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6월 1일~19일) 들어 맥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지난해 월별 맥주 매출 지수 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여름(6~8월) 평균 매출 지수가 약 130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달 선보인 25만캔의 '1000원 맥주'는 출시 5일 만에 재고가 동났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8월에도 1000원짜리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매년 7월 출시하던 여름 제철 음식을 활용한 간편식 2종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출시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여름 수요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제 편의점 업계에 성수기가 도래했다"며 "여름에 장마가 시작되면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특히나 장마가 길어지면 연 매출에도 타격이 있는데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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