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마트·편의점 돌며 강도 행각 벌인 50대 "돈 필요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늦은 오후 흉기를 들고 편의점과 마트를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께 특수강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금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30만원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마트에서도 추가 범행을 시도하다 마트 관계자에게 제압당했고, 경찰에게 넘겨졌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에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마약이나 술을 먹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