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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에 거주지 논란…이양섭, 의장 자격 있나”


충북참여연대 "대도민 해명·사과 먼저…후보 사퇴해야"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아이뉴스24의 출발 앞둔 후반기 충북도의회 ‘의장 리스크’ 어찌할꼬(6월 19일자) 제하 기사와 관련, 국민의힘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20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도의회 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양섭 의원(진천2)이 동료 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 이어, 최근 지역구가 아닌 곳에 거주한다는 논란까지 제기되며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이 과연 164만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충북도의회 의장으로서 적절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또 “이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인) 지난 2016년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라며 “과연 성희롱, 성차별적 발언을 재차 내뱉는 의원이 충북도민을 대표하고 충북도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적절한 인사란 말인가”라며 개탄했다.

국민의힘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로 뽑힌 이양섭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로 뽑힌 이양섭 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그러면서 “최근에는 이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진천이 아닌,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률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선거에서 이양섭 의원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이 이 의원이 해당 지역에 거주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이 의원에게 표를 던졌을지 의문이다. 이는 지역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도의회 의장은 단순히 의회를 대표하는 의미를 넘어, 164만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중요한 의미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낮은 성인식과 도덕성으로 문제 되는 인사가 다수당에서 선출한 의장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의장 자리를 맡게 된다면, 하자 있고 문제 있는 인사가 의장이 되지 않기를 요구하는 충북도민 전체의 의사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양섭 의원은 스스로 의장 후보에서 사퇴하라”며 “본인을 향해 제기된 논란들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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