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시간 자리 비운 카페 손님…컵 치웠더니 "너희는 부모 없냐?" 폭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손님들의 잔을 치웠다는 이유로 손님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손님들의 잔을 치웠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손님들의 잔을 치웠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지난 18일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은 카페 점주 A씨가 지난 3월에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부산에서 5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커피를 주문한 손님들이 2시간 가까이 자리를 비우자 직원 B씨는 (이들이) 카페를 떠난 줄 알고 커피잔을 치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손님들은 다시 카페로 돌아왔고, 카운터로 와 "커피가 남아 있는데 우리 컵을 왜 치웠냐"며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손님들이) '우리 컵 어디 갔어?'라고 했는데 그때 너무 바빠서 못 들은 척했다"며 "직원이 출근한 지 3일 되는 날이었는데, 직원에게 '저 계집애, 저거 대답 안 하네' '야! 이리 와봐, 야 계집애 이리 와봐'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손님에게 "고객님이 너무 안 오셔서 치웠다"고 설명했으나, 손님들은 "내가 너한테 언제 나간다고 말하고 나갔냐. 다시 올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내 걸 치우면 어떡하냐. 내가 여기 아는 형님이랑 형수님이랑 다 단골인데 나를 모르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너희는 부모가 없냐. 내가 너희 부모 나이는 되지 않냐. 뭐 해줄 거냐"고 보상을 요구했다.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손님들의 잔을 치웠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2시간 동안 자리 비운 손님들의 잔을 치웠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카페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뭘 해드려야 하냐'며 손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한 A씨는 "(음료를) 새로 만들어드리겠다고 하면 내가 자리를 비우는 날 똑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직원들에게 '사장은 해주던데 넌 왜 안 해 주냐'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들어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비슷한 일이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있다고 밝히면서 "아메리카노가 1500원인 매장이다. '1인 1음료'를 안내하면 진동벨 집어던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2시간 자리 비운 카페 손님…컵 치웠더니 "너희는 부모 없냐?" 폭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