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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롯데 등 전략회의…하반기 위기 대응 방안 모색


이재용 회장, AI 반도체·스마트폰·증강현실 사업 전략 논의
최태원 회장, 경영전략회의 열어 리밸런싱 방향 중점 점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삼성전자와 SK, 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음 주부터 주요 수뇌부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하반기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신성장 동력 모색부터 전체적인 사업 재조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오는 18일~20일 임직원 100명과 수원사업장 등에서 회의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 아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왔다. DX 부문 회의는 한종희 부문장이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18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19일 순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사업부별 중점 추진 전략과 지역별 목표 달성 전략 등을 논의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CX·MDE) 활성화 전략도 테이블에 오른다.

MX사업부의 경우 경쟁사 애플이 지난 11일 AI 전략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만큼 대응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AI'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6·폴드6'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빅스비'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25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판매 전략회의를 갖는다. 전영현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이 회의에는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위기 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AI 붐을 타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의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최근 2주간 미국 출장에서 메타·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잇달아 회동하며 AI 반도체, 스마트폰, 증강현실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온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도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SK그룹은 현재 계열사간 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포트폴리오 점검 작업 중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해 다소 부진한 배터리 사업을 비롯한 에너지·그린 사업을 재편하는 게 핵심 과제다. 이번 회의에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비중 조정) 방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전략 회의에는 최태원 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기아는 매년 상·하반기 국내서 두 차례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진행하는데, 올해 상반기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는 이르면 이달말부터 1주일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도 다음 달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그룹의 경영 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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